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색깔은 무엇일까?
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최근 발표한 ‘2020년 자동차 OEM 코팅용 바스프 컬러 리포트'에 따르면,
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색은 ‘흰색(40%)’이었고 이어 ‘검은색(17%)’ ‘회색(13%)’ ‘은색(8%)’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.
사실 무채색의 인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.
바스프 리포트는 지난해 유채색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수요도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.
이런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엔 파란색이 8%로 은색과 같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.
또한 빨간색이 6%로 뒤를 이었다고 하네요.
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색 1위인 흰색 차(아우디 고성능차 R8)와
유채색 1위인 파란색 차(BMW 뉴 M8쿠페 컴페티션)
지역별로 보면 더 흥미롭습니다.
아시아·태평양에서는 흰색이 48%를 차지해 글로벌 평균보다 흰색 선호 경향이 강했습니다.
뒤를 이은 검은색(16%)과 회색(9%)도 3년간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구요,
은색·파란색·빨간색은 모두 6%로 비슷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.
유럽·중동·아프리카 지역은 흰색이 가장 인기 있지만, 비중이 겨우 28%에 불과했는데요,
2위는 회색(20%), 3위가 검은색(18%)이었습니다.
유채색 중엔 파란색이 11%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
한편 보라색(1%)이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습니다.
북미 지역은 흰색(29%), 검은색(21%), 회색(18%) 순이었고 파란색(13%)이 은색(10%)보다 인기가 높았습니다.
빨간색(8%)도 다른 지역보다 인기가 높았는데요, 베이지와 갈색 선호도는 거의 없어졌고
대신 초록색이 새롭게 떠올라 유채색 선택 비율을 높였다고 합니다.
남미 지역은 흰색(39%), 회색(18%), 은색(18%), 검은색(12%) 등 무채색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면서도,
유채색 중엔 빨간색(9%)이 가장 인기가 높았습니다.
파란색이 2%에 그친 것에 비하면, 정열을 상징하는 빨간색 선호도가 뚜렷했습니다.
댓글